오늘 소개해 드릴 메뉴는 중식당에서나 먹어볼 법한 고급 요리랍니다. 중국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다니 몹시도 흥분되지 않으세요? 사실 정통 중식당은 아닌데, 2만6000원이나 주고 유린기를 사먹은 적이 있어요. 그때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가격도 저렴하고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의외로 만들기 간단하고 맛도 좋더라고요. 보통 중식당에서 파는 유린기는 양상추나 파채 등과 함께 나오거든요. 제가 먹었던 유린기는 숙주를 아삭하게 데쳐서 곁들여 나왔는데, 숙주와 닭튀김을 함께 먹는 맛이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바삭한 튀김에는 안 어울릴 것 같은 묽디묽은 소스가 어우러져 상큼하고 기분 좋은 맛을 내더군요. 찬찬히 만들다 보면 별거 아니라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튀김옷을 입힐 때도 일회용 비닐을 이용하면 깔끔하게 할 수 있고, 또 튀김 기름도 푹 잠길 만큼 붓지 말고 일반 전을 부칠 때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사용해서 튀기면 나중에 기름을 처리하는 데도 훨씬 수월할 겁니다. 소스에 푹 적신 바삭한 고기 한 점과 아삭아삭 소리까지 맛있는 숙주, 그리고 고추와 대파 썬 것과 다같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이 있어요. 자~ 오늘 저녁은 조금 더 특별한 요리로 차려 보세요. 아마 유명 중식당의 유린기도 별거 아니네 하면서 쉽다고 하실 거예요. 주재료: 닭다리살(4장), 숙주(3줌-200g), 대파(1/5대), 청양고추(1개), 홍 고추(1/2개) 닭고기 밑간: 허브맛소금(0.5 또는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청주(1), 다진 마늘(0.5), 생강가루(약간) 튀김 옷: 녹말가루(2), 찹쌀가루(2) 유린기 소스: 간장(2), 식초(2), 레몬즙(1), 설탕(1.5), 물(3), 참기름이나 고추기름(취향 대로 약간)

유린기
유린기(3-4인분) :재료준비(밥숟가락 계량입니다.)
만들기

1. 닭다리살을 잘 발라 준비해 닭 밑간 재료인 허브맛소금(0.5), 청주(1), 다진 마늘(0.5), 생강가루(약간)을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2. 소스재료인 간장, 식초, 레몬즙, 설탕, 물을 한데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스르르 한번 끓여요. 다 끓었으면 나중에 취향대로 참기름이나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 유린기 소스를 만듭니다.
3.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넣고 숙주를 넣고 휘휘 데쳐서 숙주 줄기가 반쯤 투명하게 익을 정도로만 살짝 데쳐서 체에 밭치거나 건져내고, 건진 숙주를 찬 물에 헹궈 물기를 살짝 짜서 아삭하게 만들어 줍니다.
4. 대파와 청양고추, 홍 고추도 송송 썰어 따로 준비해요.

5. 비닐봉지에 녹말가루와 찹쌀가루를 함께 넣고, 그 안에 밑간을 한 닭을 넣고 손으로 굴려 가면서 골고루 가루옷을 입힙니다.
6,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달구다가, 5의 튀김 옷을 입힌 닭다리살을 넣고 앞뒤로 번갈아 가며 바삭하게 튀깁니다. 한 차례 애벌로 튀긴 닭은 꺼내서 잠시 두었다가, 튀김 겉에 물기가 촉촉히 배어 나오면 다시 한 번 센 불에 화라락~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7. 미리 데쳐서 아삭하게 만들어 놓은 숙주를 완성 접시에 깔고, 튀긴 고기는 먹기 좋게 칼로 자릅니다. 숙주 위에 가지런히 모양내서 담고 미리 썰어 준비한 대파와 고추를 예쁘게 올려 담고, 먹기 직전 소스를 뿌리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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