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BMW 7시리즈 세계 판매량 中-美-獨 이어 4위"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전년비 10%↑"
"내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신형 5시리즈 출시 등 공격 경영"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인터뷰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한국은 BMW의 플래그쉽 모델인 7시리즈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잘 팔리는 국가입니다. 오늘 발표한 신차 뉴760Li도 출시 이전에 이미 매진됐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5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가진 `뉴760Li` 신차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말 국내에 첫 공개된 5세대 7시리즈는 10월까지 약 1578대 판매됐다"며 "이같은 판매량은 글로벌 국가 가운데 중국, 미국, 독일에 이어 4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BMW 플래그쉽 모델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9월까지 7시리즈의 전세계 판매량은 3만3409대. 국내 판매량은 글로벌 판매량의 4%를 넘어선 수준이다.
김 사장은 "뉴760Li의 경우 수입 물량 배정 자체가 많지 않아 50대를 받아 왔는데 이미 계약이 끝났다"며 "한국은 BMW 글로벌 지점 가운데 재고 회전율이 가장 낮은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주력 차종인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내년에 신형 5시리즈 모델을 비롯해 BMW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AV) X1,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X1과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젊고 세련된 국내 고객들에게도 잘 맞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기존 120d 쿠페모델에 BMW만의 최첨단 기술인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가 접목된 `120d 이피션트다이내믹` 패키지와 BMW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 X7도 내년 상반기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공격적인 신차 라인업을 통해 BMW코리아는 내년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새로운 세그먼트 창출 ▲지속적인 신차 출시 ▲이피션트다이내믹스 본격 도입 등을 시행해 나간가는 계획이다.
올들어 10월까지 BMW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한 8164대. 특히 지난 6월과 9월에는 판매량 1000대를 돌파,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BMW코리아 설립 이후 세 번째로 월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김 사장은 "주력차종인 5시리즈와 7시리즈, 스포츠 세단 3시리즈가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향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매스 마케팅을 집행하기 보다는 구매 잠재력이 높은 타깃 고객에 초점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700명의 고객만 초청해 클로즈드 룸(closed room)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400명이 차량을 구매하는 등 결과가 좋았다"며 "오늘 출시한 760Li도 20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클로즈드 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울러 딜러와의 공고한 파트너쉽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에 400억~500억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부품사들의 BMW 본사 부품 공급 확대를 위해 이번달 1일자로 본사 부품 담당 직원을 BMW코리아에 배치, 부품 조달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자동차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친환경차 개발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중 BMW가 개발중인 미래형 자동차를 모두 보여주는 `BMW Group Future Mobility Tour`를 국내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BMW 그룹 최초 전기자동차 `미니 E`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형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ljun@
출처 - 이데일리(http://www.edaily.co.kr/news/enterprise/NewsRead.asp?startArrow=0&searchDate=&strPage=1&sub_cd=IE21&newsid=02525606589882768&DirCode=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