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년계획을 세운지 열흘입니다. 올 한 해 바짝 정신차려 열심히 일하고 내년에는 경력 관리 차원에서 해외 연수를 가려 합니다. 연수 후 무리 없이 직장에 컴백할 수 있도록 올 해는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하는데요.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활력을 주는 음식은 없을까요?
-30대 초반 직장인

▲ 조선일보 DB
A. 활력을 주는 음식이라면 흔히 불쏘시개처럼 한 방에 원기를 줄 스테미너 음식을 찾지요. 하지만 마라톤처럼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데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적절하게 분해시키고 활력을 주는 평범한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비싸지 않고 사철 즐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간단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무엇보다 바나나와 요거트를 추천합니다. 마라토너들이 뛰면서 바나나를 한두 개 먹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면서, 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매우 적지요. 세포액을 구성하는 전해물질로 신체 이온의 균형유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륨'과 비타민 B6, C 등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잘됩니다. 그래서 바나나가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해소, 위장병에 좋다고 하는 겁니다. 단백질은 물론 카로틴과 식이성 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아 변비나 거친 피부에도 효과 만점입니다. 열량은 100g 당 87㎉로, 생각보다 적습니다. 여기에 칼슘이 듬뿍 든 '저지방 무가당 요거트'를 한 잔 곁들인다면 우리 몸은 활력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칼슘은 뼈에 좋다고들 하지만, 다른 무기질 성분들을 조정하고 인체조직 회복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두뇌활동을 돕는 호두를 곁들인 요거트 드레싱의 '바나나 샐러드'나 '바나나 메밀 크레이프', 견과류에 요거트와 우유를 섞은 '바나나 시리얼'로 산뜻한 아침을 시작하세요. 시간 여유가 없거나 손쉬운 간식으로 즐길 때는 그냥 바나나와 요거트를 하나씩 드시면 됩니다.
기억하세요. 남다른 성과를 목표로 한 해를 뛰는 직장인은 평소 식습관도 마라토너처럼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건투를 빕니다!
조선일보
배은주·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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