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류현진은 장난칠 상대를 찾아 더그아웃을 어슬렁거립니다. 유리베, 푸이그에 한정되었던 류현진의 장난 상대가 이제는 선수, 스텝, 기자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페데로위츠는 느닷없이 달려드는 류현진에 깜짝 놀랍니다. 이유는 단 하나. 그냥 눈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페데로위츠가 운이 좋지 않았던 거죠.


유리베는 류현진에게 뒤통수를 보이면 안될 것 같습니다. 유리베의 뒤통수는 귀신같이 알아차리는 류현진이기에 한시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유리베는 류현진이 절대 빠트리지 않고 장난을 치는 선수입니다. 류현진이 유리베를 상대로 장난을 치면 푸이그나 라미레즈가 합세를 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다저스 선수들이 달라졌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 명을 집중 공격했었는데, 서로를 감싸고 편들어 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류현진이 유리베의 뒤통수를 때리자 푸이그가 류현진에게 다가가 혼내주려 합니다. 푸이그가 유리베를 감싸는 모습은 지금껏 처음봤기에 조금 놀랐는데, 푸이그 뒤를 따라 붙는 놀라스코를 보고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뒤에 얌전히 서 있던 놀라스코가 푸이그를 향합니다.


푸이그가 류현진을 응징하려 하자 놀라스코가 선수 친 것입니다.


류현진 편에 선 놀라스코가 "감히 우리 현진이를 때려?"라며 푸이그의 뒤통수를 때립니다.


"놀라스코 네가 내 뒤통수를 때렸단 말이지"


푸이그는 "네가 감히 날 때려?"라며 놀라스코를 응징하기 위해 손을 풀면서 다가갑니다. 놀라스코는 약간의 겁을 먹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 때, 놀라스코의 구원자 라미레즈가 나타납니다. "푸이그, 너 나 좀 보자."


라미레즈의 행동에 푸이그는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합니다. "현진이가 우리 형을 때렸어! 그리고, 놀라스코가 나를 때렸단 말야". 놀라스코는 이제 살았다는 듯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푸이그의 말처럼 시작은 류현진이었습니다. 하지만, 푸이그는 너무 억울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라미레즈가 제대로 응징해 줬으니까요.


미국 국가가 끝나자마자 라미레즈가 류현진의 자존심인 헤어스타일을 헝클어트리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유리베도 합세합니다. 류현진은 양쪽에서 갑작스런 공격이 들어와 어안이 벙벙해 졌습니다.


유리베는 평소 류현진에게 당한게 억울했는지 머리카락을 아예 쥐어 잡았습니다. 류현진의 이 억울함을 어디에 풀어야 하나요.


류현진은 이 모든게 푸이그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푸이그에게 달려가 발차기를 하려 하자 푸이그는 '고소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이런 표정을 짓다가 또 다시 류현진에게 발로 한대 맞았습니다. 이제 정말 못 참겠다며 류현진의 멱살을 잡고 더그아웃 벤치로 끌고 옵니다. '인과응보'. 사실 시작이 류현진이었기에 할말은 없습니다.


끌려가는 류현진도 이 풍경을 보고 있는 우리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푸이그는 진지합니다.


푸이그는 류현진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합니다. 장난임을 암시하는 거죠. 오른쪽 발을 바닥에 '탁탁' 치면서 소리로 장단을 맞추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도저히 못참겠다는 류현진. 날렵합니다. 한 순간에 자리 위치를 바꿔버립니다.


이제는 '류현진이 때리는 자. 푸이그가 맞는 자'가 되었습니다.


푸이그는 "도저히 현진이는 이길 수 없다."며 한바탕 웃고 맙니다. 그런데, 푸이그가 정말 억울한 일이 생겼습니다. 상황에 따라 푸이그 편에 서기도 하고, 류현진 편에 서기도 했던 유리베가 류현진의 승으로 끝나자 완전한 류현진 편에 섭니다.


있는 힘을 다해 류현진으로부터 유리베를 보호한 푸이그였는데, 유리베는 결국 류현진을 택했습니다.


유리베, "감독님, 푸이그가 현진이 뺨을 때렸어요. 혼내주세요."

유리베는 메팅리 감독에게 푸이그를 혼내주라며 상황 설명을 하고 있고, 그 옆에서 류현진은 뺨을 만지며 아픈 표정을 짓습니다. 유리베의 말을 듣고 옆에서 저런 제스처를 취하는 류현진 선수. 참으로 영리합니다. 둘은 정말 환상의 찰떡 궁합을 보이고 있지만, 푸이그는 정말 억울할 것 같습니다.


메팅리 감독은 심각한 표정으로 푸이그에게 다가옵니다. 저 뒤에 유리베와 류현진은 속닥속닥하고 있습니다.


메팅리 감독이 푸이그에게 다가와 경고성 질책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푸이그는 메팅리 감독에게 꾸중을 듣게 되었고, 저 뒷편에서 류현진과 유리베는 여전히 상황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류현진이었는데, 혼나는 건 푸이그였습니다.


감독님께 진지하게 혼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미안했는지 푸이그에게 다가와 미소를 짓습니다. 푸이그는 억울했을 법도 한데, 역시 웃음으로 넘어갑니다.

# 친절한 류현진, 그 속내는?

류현진은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습니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바다처럼 넓습니다. 저녁이 되면 날씨가 쌀쌀해져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간절하게 생각나기 마련인데, 이런 우리 취재진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류현진이 커피 한잔을 들고 사진기자석으로 다가옵니다.


"아! 맞다. 사진기자들 쌀쌀한 날씨에 고생하는데.."


"따뜻하게 마시면서 취재하라고 커피 갖다 줘야지"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해서 의심이 들기했지만, 커피를 들고 오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류현진은 "커피 마시면서 해~ 마시면서.."라며 커피를 건내주었습니다. 얼마나 훈훈합니까. 선수가 취재진을 생각하는 마음이..

그런데말이죠. 류현진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생각이 깊은 선수였습니다. 따뜻한 커피만으로는 허기를 채울 수 없으니 배고품도 달래라며 해바라기씨까지 함께 넣어 줬습니다. 이제서야 왜 커피를 들고 올때 윗 부분을 손으로 가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류현진의 마음 씀씀이에 눈물이 핑 돕니다. 조금 전 푸이그의 마음이 이런 황당함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봐도 봐도 즐거운 다저스 더그아웃 시트콤은 월드시리즈까지 쭉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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