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무조건 겹쳐 입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여기 패션 피플 3인이 귀뜀한 레이어링의 기술이 있다. 레이어링을 잘 하기 위해서도 전략이 필요하다.
fashion people 지미기의
knit layered
파티플래너 지미기 씨는 트렌드에 큰 관계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니트 레이어링을 즐긴다. 키가 큰 그녀에게는 롱스타일의 니트가 베스트. 블랙, 그레이, 브라운을 이용한 톤온톤 코디에 골드나 실버 컬러의 목걸이, 가방, 벨트로 원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디자인과 컬러에서 통일감을 주는 아이템들을 고르고 가능하면 얇은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layered rule 1 루스한 아이템은 벨트로 힘주기
루스한 두 가지 니트 아이템으로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이 완성됐다. 아웃포켓 장식으로 디테일을 살린 원피스를 이너로 선택한 덕분이다. 레오퍼드 프린트 슈즈와의 매칭도 주목할 것. 구두, 가방, 액세서리에 프린트나 컬러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링이 훨씬 재미있어진다. 롱카디건에는 큼직한 목걸이나 팔찌, 큰 가방으로 마무리해야 세련돼 보인다.
layered rule 2 톤온톤 코디엔 디테일로 승부
유행 컬러인 차콜그레이 니트 아이템은 컬러 믹스하기가 편해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시스루한 블랙 니트에 프린트 슬리브리스 미니원피스, 코르사주를 한땀 한땀 떠서 붙인 니트 점퍼의 매치로 레트로한 스타일 완성. 무채색의 컬러 매치는 자칫 건조해 보일 수 있지만 셔링, 프릴, 프린트 등 디테일이 있는 아이템으로 악센트를 주면 스타일 업!
layered rule 3 굵은 짜임은 하나로만 악센트
니트 레이어링을 할 때는 니트의 굵기에 신경 써야 한다. 무턱대고 니트를 여러 개 겹쳐 입으면 안 된다. 성긴 짜임으로 부피감도 있고 넉넉한 실루엣의 니트 하나를 선택했다면 그 이외의 것들은 얇고 간결한 실루엣으로 선택한다. 니트만으로 믹스하는데 자신이 없다면 저지, 시폰, 가죽 등과 적절히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fashion people 손영일의
one-piece layered
패션 브랜드 BNX를 거쳐 현재 레노마 스포츠의 VMD(윈도 연출)인 손영일 씨. 한 가지로 다양한 방법의 돌려입기가 가능한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인기인 미니원피스는 정직하게 원피스만으로 입거나, 팬츠와 매치해 롱 티셔츠로, 스커트를 덧입어 또 하나의 스커트처럼 활용할 수 있는 감각적인 아이템. 컬러는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 베이스에 민트, 인디언핑크 등 따뜻한 컬러의 매치를 좋아한다.
layered rule 1 크로셰 니트엔 빈티지 포인트
핸드메이드 느낌의 크로셰 니트 원피스에 볼레로형 퍼 베스트를 더해 걸리시하게 연출했다. 올겨울에는 퍼 베스트가 인기를 끌 전망으로 심플했던 원피스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크로셰 니트 원피스는 편안한 저지 소재와도 잘 어울리지만 복고풍 블라우스나 니트와 레이어링하면 트렌디하다.
layered rule 2 클래식과 캐주얼의 믹스매치
원피스 위에 볼레로나 베스트를 덧입어주면 세련된 느낌이 강해진다. 클래식한 빅사이즈의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베스트를 더하니 캐주얼한 느낌이 묻어난다. 이너는 블랙 외에도 원피스의 프린트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해 입는 것도 괜찮다.
layered rule 3 패턴, 두 개 이상 섞지 않는다
부드러운 퍼나 은은한 광택의 새틴, 벨벳 소재 아이템을 포인트로 사용하면 전체적인 룩이 한결 화려해진다. 가장 많이 노출되는 재킷이나 코트 등이 적당하다. 미니원피스를 특별하게 입고 싶을 때 좋다. 이때 민무늬보다는 프린트가 있거나 새틴 트리밍, 스팽글 등으로 디테일을 살린 것을 고른다. 패턴은 산만하지 않도록 2가지 이상 섞지 않는다.
fashion people 홍인숙의
shirts layered
여성복 디자이너로 일하다 6개월 전 쇼핑몰 로즈로브(www.roserobe.com)를 오픈한 홍인숙 씨. 다양한 길이의 셔츠를 이용한 레이어링이 그녀의 평소 스타일이다. 컬러와 소재를 적절히 활용해 베이식한 셔츠라도 다양한 느낌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 셔츠를 레이어링할 때는 여러 가지 패턴을 섞지 않고, 한 가지 컬러나 디테일로 승부하는 것이 관건이다.
layered rule 1 같은 컬러 레이어링, 디테일로 포인트
원피스로도 입기 좋은 저지 소재의 롱 스타일 셔츠는 카디건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셔츠의 소매 부분과 스카프가 레오퍼드 프린트로 되어 있어 생동감을 준다. 목걸이는 셔츠와 같은 컬러로 여러 번 겹쳐 드레시하게 연출했다. 올 블랙으로 코디할 경우 셔츠 안에 레이스나 패턴 프린트의 톱을 입으면 입체감을 줄 수 있다.
layered rule 2 액세서리 여러 겹 활용
기본 스타일의 셔츠에는 이너나 아우터 중 하나만 더 매치하고 롱 머플러나 쁘띠 스카프,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레이어링 분위기가 확 산다. 햄라인 커팅이 언밸런스하거나, 벨트 장식이 있는 등 셔츠 자체에 디테일이 있는 것도 좋다. 장식을 배제한 깔끔한 흰색 롱셔츠는 화려한 장식의 커다란 벨트와 함께 연출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layered rule 3 여러겹 레이어링엔 벨트로 시선 분할
블랙 셔츠와 블랙 터틀넥의 매치가 돋보이려면 아우터는 강렬한 컬러로 선택할 것. 이너웨어의 둘 중 하나는 프린트나 디테일이 있는 것이 좋다. 셔츠에 러플 장식이 있으니 이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른다. 레이어링의 무게를 시각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벨트 사용은 필수. 짧은 것과 긴 목걸이를 겹쳐하면 럭셔리한 레이어링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조선
진행_부계영 기자 사진_조원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