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일어나 스트레칭… '잠든 점수' 깨운다
뜨거운 물수건 찜질-목욕 긴장성 두통에 효과
간식엔 과일이나 포도-토마토주스 요구르트를
잠 줄이는 건 학습효율 떨어뜨려 되레 안좋아
대학 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집중력을 높여 막바지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오랜 시간 의자에서 생활하는 수험생들은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게 마련이다.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건강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 두통, 신경성 위기능장애, 생리통
시험을 앞두고 긴장을 하면 두통이 올 수 있는데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하고 목덜미가 뻑뻑하며 뒷머리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 도움이 된다.
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누워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스트레칭 운동으로 근육을 푸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의 경우 신경성 위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음식을 바꾸기 보다는 평소 대로 먹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이나 위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적당히 풀어준 후 식사를 한다.
위장관 장애가 있다면 제산제나 위장관운동촉진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험을 앞두고 생리통이 심하다면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초콜릿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쉬는 시간에 음악을 듣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핫팩으로 아랫배를 마사지하면 통증이 줄어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리통이 있기 전에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자
잠을 5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수면박탈 현상을 일으키고 학습능력 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로 학습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잠자는 방을 어둡게 하고 낮에는 환한 방에서 지내며, 낮에 20분에서 60분 정도 운동을 하면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뇌가 감지하는 감각자극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다리의 근육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휴식을 취할 때에는 앉아서 신문이나 TV를 보지 말고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며 먼 곳을 보며 맨손체조를 하든가 산책 또는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간단히 몸통과 다리, 어깨, 목 등 근육을 스트레칭한다.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뇌는 1.3㎏에 불과하지만 인체 전체의 산소 소모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뇌를 주로 사용하는 수험생들은 당질을 충분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지만 지나칠 경우 고혈당을 일으키고 졸음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피곤하고 시장기가 있을 때 간식으로는 과일, 포도 주스, 토마토 주스, 요구르트가 좋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시험을 앞두고 부모가 조급해 하거나 불안한 마음을 보인다면 수험생의 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차분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강병원 기자
도움말=유준현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승범 현대유비스병원 척추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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